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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왓챠][대드] 1006적방객

[왓챠][대드] 1006적방객


출연: 이국의, 사흔영, 사곤달, 텐더 후앙, 사패은

총 26편

매일 밤 10시 6분, 낡은 아파트를 매개로 시공간이 연결된다. 딱 46분동안 시간차는 3개월.
극중에서 주인공 ‘커전위’가 시공간을 설명할 때 박스 안에 또다른 박스를 넣으면서 상황을 설명하는데 딱 그런 느낌이다.
10시 6분이 되면 과거와 현재의 물건이 포개지면서 시간을 공유한다. 문을 열고 나갈 수도 있다. 공간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여행에서 주로 다루는 ‘나비효과’ 제약도 적다. 과거와 현재의 자신이 만나서 대화를 해도 무방하니 속답답한 상황도 적다.

현재를 사는 변호사 남주(커전위) , 3개월 차를 두고 과거에 있는 기자 여주(청자러).
살인사건을 매개로 시간을 넘나들며 현재의 결과를 바꾸려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 그 속에서 사랑도 한다.


살인사건 자체도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설정해둔 상황. 편을 더할 수록 주인공들이 현재를 원하는 대로 바꿀수 있을지 흥미진진하다.

대만 드라마는 많이 보진 않아 배우들이 낯설다. 처음에는 남주가 좀 아저씨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매력있다!
어쩜 저리도 천역덕스럽게 연기를 잘하는지...


최고 장면 중 하나는.... 과거의 ‘커전위(남주)’가 여주에게 미래의 ‘커전위’를 대상으로 하는 연애에 코치를 하는 장면!
보면서 계속 빵빵 터졌다. ‘이국의’라는 배우에게 빠지게 된다!

여주 대사 중에 ‘남자는 주방에 들어오는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어서 놀랐다.
제작년도가 2018년이면 오래된 드라마도 아닌데 저런 시대착오적인 말을 하다니.
한번도 아니고 각기 다른 장면에서 두번이나...

그리고 또 하나 ‘서브웨이’ 징하게 나온다.
말그대로 ‘징하게’... 많이 나온다.
수면을 도와주는 ‘효소’도 그렇고 PPL 쩐다. ㅎ;;

재밌다. 흥미롭다. 스토리도 나름 빵빵하다.
추천!